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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은퇴생활

GS25와 CU의 3분기 실적 비교: 희비가 교차하는 편의점 시장

by 불타는중년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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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와 CU의 3분기 실적 비교: 희비가 교차하는 편의점 시장

편의점 시장의 양대산맥인 GS25와 CU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두 업체는 각각 다른 성과를 보이며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GS25는 매출에서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반면, CU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GS25와 CU의 3분기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GS25의 3분기 실적 분석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5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이는 편의점과 슈퍼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점포 증가 덕분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습니다. GS리테일 측은 부동산 업황 악화와 자회사 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 부문에서 GS25의 3분기 매출은 2조3천68억원으로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72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운영점 수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고객 수의 감소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GS리테일에 따르면 3분기 객수는 –1.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점포 수 증가로 고객이 분산되면서 발생한 결과입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객단가는 늘었지만 객수가 줄어든 것은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고객이 분산된 영향”이라며, “협업 상품 등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CU의 3분기 실적 분석

반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 3천256억 원으로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영업이익이 각각 –11.9%, -2.4% 감소한 이후, 3분기에는 개선에 성공한 것입니다.

BGF리테일 측은 두바이 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득템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3분기 판매 상품군 비중을 살펴보면, 주류,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이 4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등 식품군은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편의점 시장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GS25는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양상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객 수의 감소와 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GS25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CU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CU의 이러한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CU의 상품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

GS25와 CU의 3분기 실적은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며, 편의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GS25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반면 CU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두 업체의 향후 전략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목하며,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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